요래 이쁜 게 다 있노 제주도 안덕면 산방산 아래, 흐드러진 유채꽃밭을 바라보는 작은 사진관이 있습니다. 사진작가 박만호 씨와 아내 김귀옥 씨는 하나뿐인 아들 성진이와 함께 7년째 제주의 봄을 만끽하며 살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20년 넘게 웨딩 사진 촬영 업계에서 명성을 날렸던 만호 씨 부부는 아들 성진이의 미래를 위해 안정된 삶을 뒤로하고 제주로 내려왔습니다. 늘 남의 손에 맡기며 서로 얼굴조차 보기 어려웠던 일상, 미래가 현재가 되었을 때, 가족이 쌓아둔 추억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만호 씨는 과감히 제주행을 결단했습니다. 제주에서 24시간 붙어 지내게 된 세 사람. 열심히 일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이제는 마음 내킬 때 언제든 사진관 문을 닫고 나선다. 집 밖을 나서면 사계절 변..
봄맞이 집수리 집은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을 넘어, 우리의 일상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사용하다 보면 곰팡이, 노후화, 단조로운 분위기 등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집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EBS 극한직업 800회 봄맞이 경제적인 집수리 편에선 곰팡이 제거, 주방 부분 개조, 필름 인테리어를 통해 우리 집을 탈바꿈시키는 전문가들의 노력과 열정을 공개합니다. [곰팡이 제거] 곰팡이는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유해 물질을 생성합니다. 곰팡이를 완벽하게 제거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전문가들을 소개합니다. • 지독한 곰팡이 제거 과정 -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 곰팡이를 제거합니다. - 곰팡이를 긁..
내 인생의 봄날 자연인 김백수 깊은 산속에 봄의 기운이 살포시 스며들고 있습니다. 메마른 땅에 파릇하게 돋아난 냉이, 살결을 스치는 따스한 바람, 겨울잠에서 깨어난 생명들의 활기찬 움직임... 봄의 에너지로 가득 찬 이곳에서 자연인 김백수 씨의 따스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올해로 산골 생활 5년 차를 맞이하는 김백수씨. 황량했던 땅을 보금자리로 일궈낸 초보 시절을 넘어 이제는 산골살이의 깊은 맛을 느끼며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봄은 그의 에너지를 더욱 뜨겁게 달군 계절입니다. 겨울 동안 머릿속에 그려왔던 계획들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백수씨의 강인함과 열정은 산골살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15살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날염 공장에서 30년..
기묘(描)한 동거 충남 금산에 위치한 천년고찰 신안사에는 9년째 이 절을 지키는 맥산 스님과 그의 특별한 친구, 눈이 보이지 않는 고양이 심안이가 있다. 2015년, 봄비가 내리던 날, 스님은 사찰 주변에서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두 눈이 멀어 세상을 볼 수 없었던 이 고양이에게 스님은 "마음으로 눈으로 더 넓은 세상을 보라"는 의미를 담아 '심안'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스님은 심안에게 자식처럼, 친구처럼 다가갔다. 직접 장작을 패고 목욕을 시키고, 황태포와 달걀로 보양식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스님의 따뜻한 정성 덕분인지, 심안은 앞 못 보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사찰 곳곳을 자유롭게 누비며 진정한 '묘보살'로 거듭나고 있다. 스님은 심안과 함께 살면서 부처의 가르침인 "더불어 살아가는..
봄의 전령사! 새조개, 미나리, 쭈꾸미새조개여수 어촌마을에는 봄바람과 함께 새조개 풍년이 찾아왔습니다. 새벽부터 모여든 사람들은 새 부리 모양의 새조개를 채취하기 위해 형망을 바닷속으로 드리웁니다. 무거운 형망을 잡아당기는 힘든 작업이지만, 오랜만의 풍년에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합니다. 수확한 새조개는 바지선으로 옮겨 껍데기와 깨진 조개를 손으로 일일이 골라냅니다. 차가운 바닷바람 속에서 이루어지는 섬세한 작업은 신선도와 상품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입니다.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새조개는 깨끗하게 세척되어 전국 각지로 보내집니다. 미나리경북 청도 한재 마을에는 봄 내음을 가득 담은 미나리가 자라났습니다. 가을에 파종한 미나리는 겨울 동안 지하수를 먹고 자라 2월부터 수확을 맞이합니다. 무릎 높이까지 자란..
코트디부아르 축구 소년 사무엘 KBS 1TV 다큐멘터리 '이웃집 찰스'는 2월 20일 방송에서 축구 소년 바또 사무엘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사무엘은 코트디부아르 출신 부모님 아래 한국에서 태어나 축구 꿈을 키워온 소년이다. 사무엘은 남다른 피지컬과 승부욕으로 유소년 축구 꿈의 구단 FC 서울 U-18에서 활약하며 촉망받는 선수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훈련에도 지치지 않고 묵묵히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진정한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태어난 것 같다는 감탄을 자아낸다. 사무엘의 아버지는 과거 축구선수를 꿈꿨지만 이루지 못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 훈련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사무엘은 아버지의 꿈을 이어받고 프로 무대에 오르겠다는 다짐을 한다. 프로 선수의 꿈을 이루..
예루살렘 신드롬 2017년, '서른 살이 되기 전에 예루살렘을 방문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가지고 직장을 그만둔 올리버 맥아피.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을 향한 그의 여정에서 네게브 사막에서 흔적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의 실종 사건 이후 충격적인 가설이 제기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올리버 맥아피가 예루살렘 신드롬으로 인해 실종되었다는 주장입니다. 예루살렘 신드롬은 독실한 신자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일상적인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 현상은 매년 약 100명의 사람들에게 나타나며, 이들은 대개 그들의 이상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올리버 맥아피의 가족들은 그가 예루살렘 신드롬을 앓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였지만, 경찰은 그가 예루살렘 신드름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
자연인 이홍희 씨의 이야기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던 이홍희 씨는 두 번의 팀 해고를 경험하며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쫓기는 삶'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삶을 택했습니다. 이홍희 씨는 황폐한 산을 자신의 터전으로 삼았습니다. 숲이 재가 되고 산사태로 집이 쓸려 내려가는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그는 끈기 있게 자연을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홍희씨의 곁에는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있습니다. 개, 거위, 닭, 고양이... 그들은 그의 외로운 삶을 함께 채워줍니다. 그리고 봄이 되면 집 앞마당에는 노란 유채꽃들이 만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그는 틈틈이 주변에 묘목을 심으며 자연을 회복시키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그의 땀방울 하나하나가 황폐했던 산에 희망의 씨..
상율 씨의 금빛 바다 6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어촌 율티마을. 이곳 토박이인 상율 씨는 형님과 함께 주꾸미를 잡으며 살아갑니다. 6남매가 한 동네에 모여 살면서 어촌계장인 상율 씨의 집은 마치 가족들의 사랑방이 되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바다를 보며 자란 상율 씨는 어업의 고달픔을 알기에 고향을 떠나 기술을 배우고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부도와 보증으로 모든 것을 잃고 절망에 빠집니다. 이때, 상율 씨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바로 고향 바다였습니다. 쭈꾸미를 잡으며 재기할 수 있었고, 힘든 시기를 함께 견뎌준 형제와 누나들의 사랑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됩니다. 6남매는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왔습니다. 막내 상율 씨를 위해 희생했던 형제자매들의 사랑은 그의 삶에 큰..
'역사저널 그날' 설 기획, 김 씨 성씨의 비밀과 흥미로운 족보 이야기 파헤쳐 설날 특집으로 방영된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은 '실례지만... 어디 김 씨입니까? 본관과 족보'라는 주제로 한국인의 성씨와 족보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김종현 아나운서와 함께 한국인의 성씨와 본관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고려 건국 이후 왕건은 성씨와 본관을 통치 수단으로 활용하며 왕권을 강화했고, 조선 시대에는 양반만이 성씨와 본관을 가질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족보 중 가장 오래된 '안동 권씨 성화보'를 분석하며 족보의 구성, 기록 방식, 가치 등을 살펴본다. 또한 조선 후기에는 족보 위조가 성행했던 사실을 '족보 위조 역관'이 등장하여 재현한다. 이번 방송은 한국인의 성씨와 족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