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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에는 60여 년 세월, 순두부를 만들고 있는 유춘자(81) 씨와 6년 전 엄마 곁으로 온 효녀 박종순(53) 씨가 산다.

■ 모녀가 운영하는 순두부집
< 30년할머니순두부 >
033-672-8437
강원 양양군 서면 설악로 1322-4(오색리 199-3)

※검색으로 찾은 곳으로 방송내용과 다를 수 있으며 확인하는데로 수정하겠습니다



어머니 춘자씨는 19세에 시집와 폭력적이고 한량이었던 남편 때문에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다.
순두부는 물론 떡이랑 채소를 시장에 내다 팔았고 농사란 농사는 다 지었다.
그렇게 홀로 4남2녀를 힘들게 키웠지만 첫째 아들은 암으로, 둘째 아들은 교통사고로 잃은것도 모자라 가게를 물려주려 했던 다섯째 며느리마저 6년 전 암으로 사망했다. 게다가 가게마저 불이 나, 가슴에 피멍이 든 엄마.
종순 씨는 엄마가 이제 일을 멈추고 쉬었으면 좋겠는데, 춘자 씨는 딸에게 빚만 남겨준 것 같아 더욱 일을 놓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주방에서 까맣게 타고 있는 감자를 발견한 종순 씨.
반복되는 엄마의 실수에 속상한 나머지 그만 화를 내고 마는데...
순두부 모녀의 위기! 과연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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