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맛있는 인생 - 85세 노모와 딸의 '갓 시래기' 국밥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입구, 황태마을에 오롯이 서 있는 시래기 국밥집.
아담한 국밥집은 외관부터 오래된 시골집에 온 듯, 정겨운 분위기가 풍긴다.

< 백담 갓 시래기 국밥 >
강원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10
☎ 033-461-5915

이제 문을 연지 5년 된 신상 음식점이지만 전국 팔도에서 소문을 듣고 손님이 찾아온다는데.



여수하면 떠오르는 갓을 이용해 만드는 국밥이 이곳의 대표 메뉴!
소담하고 품위 있는 밥상을 차려내는 국밥집 사장님은 박경원(59) 사장과 그의 친정엄마 김수인(85) 씨다. 서울 생활을 접고 인제에 내려와 갓 시래기 국밥집을 연 데는 여수 종갓집 맏며느리였던 엄마의 영향이 컸다는데.
평생 글을 쓰던 딸이 생계를 위해 국밥집을 열게 되자, 물심양면으로 딸을 돕기 시작한 엄마.
아침, 저녁으로 텔레비전 요리 프로그램을 보며 딸을 위한 요리 노트를 만드는 게 취미가 됐다.
노트 가득 빼곡하게 써 내려간 딸을 위한 레시피.
85세 노모와 그의 딸이 끓여내는 진한 갓 시래기 국밥 한 그릇을 <맛있는 인생>에서 맛본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