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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인생
▶ 75년째 시장 지키는 5천 원 ‘한우 수구레 국숫집’
<고령 할매국수집>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시장3길 21-5
☎ 054-955-2494
1,500년 전 고대국가 대가야가 자리 잡고 있던 경북 고령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령 대가야시장에 가면, 무려 75년째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할매 국숫집이 있다.
여덟 가지 재료로 끓여낸 얼큰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 직접 메주를 띄워 만든 간장이 잘 어우러진 잔치국수! 단돈 4천 원에 무한리필 돼 시장 상인뿐만 아니라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잔치국수도 많이 팔리는 메뉴이지만, 선짓국에 국수를 말고 수구레 볶음을 얹어 내는 수구레 국수(5천 원)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라는데. 1975년, 스물넷의 나이에 11km 떨어진 인근 마을에서 시집와, 25년째 가게를 운영 중인 이복연(68) 사장! 한국전쟁 전, 시장에 터를 잡은 시어머니의 뒤를 이어 장사를 하고 있다. 장터 국수 한 그릇에 담긴, 쫄깃하고 담백한 인생 이야기를 <맛있는 인생>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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