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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인생
▶ 고흥시장 어물전 양금 엄마의 ‘숯불 생선구이’

4, 9일 닷새마다 돌아오는 고흥 전통시장! 바다가 인접해 있어 갖가지 수산물들로 활기가 넘친다. 이곳의 별미는 바로, 숯불에 자글자글 구워낸 생선구이! 
< 고흥시장 발포상회 >
전남 고흥군 고흥읍 시장천변길 29-16 7호
☎ 010 3849 2930
010 6328 1839

돔과 서대, 병어, 갑오징어, 조기 등 계절마다 잡히는 신선한 생선을 염장해 볕 좋은 덕장에 꾸덕꾸덕하게 말린 후, 참기름을 발라 숯불에 구워낸다. 처음에는 생선 굽는 집이 한두 집이었으나 점차 늘어나 현재는 수십 여 곳이 성업 중이라는데.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밴 생선구이는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담백하고 쫄깃한 맛으로 풍미를 한껏 뽐내는 숯불 생선구이! 고흥시장에서 30여 년의 세월 동안, 생선 장사를 하는 주인공은 바로 올해 71세의 장양금 어머니이다. 자식들 먹여 살리기 위해 차디찬 시장에서 생선 장사를 시작했고 이후 이웃 상인들을 따라, 숯불 생선구이를 만들게 됐다는데. 이제는 전국에서 찾는 별미가 된 양금 어머니의 숯불 생선구이! 그 속에 깃든 짠 내 나는 인생 이야기를 <맛있는 인생>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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