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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인생
▶ 고향 목포 떠나 제주에 정착한 경자 씨의 ‘한치 주물럭’
<제주 태광식당>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탑동로 144
☎ 064)751-1071

제주 공항에서 약 5분 거리, 탑동에 전국의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이 찾는 특별한 맛집이 있다. 이 식당을 전국권 유명 맛집으로 만든 메뉴는 제주에서조차도 쉽게 맛볼 수 없는 한치 주물럭이다. 한치 주물럭은 한치와 돼지고기를 섞어 매콤한 양념과 함께 익혀 먹는 음식으로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한치, 묵직한 제주 돼지고기의 궁합은 가히 최고라는데. 건더기를 다 먹을 때쯤 국수사리를 주문해서 양념에 비벼 먹고 밥을 볶아 먹으면,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제주 한치 맛에 반해 한치 식당을 열었다는 주인장, 경자 씨. 그녀의 고향은 전라남도 목포로, 무작정 고향을 떠나 제주에 정착한 것은 1970년대 말이다.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1982년 조그마한 식당을 연 후로 전국에서 알아주는 식당의 사장이 됐다는데. 한치 주물럭에 담긴, 그녀의 <맛있는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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