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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화. 함께 걷다 서울숲길 – 서울 성수동


응봉산에서 바라보는 성수동 일대는 한강과 서울 숲 사이에 포근히 안겨있다. 강과 숲, 길과 골목이 어우러진 성수동을 바라보며 동네 한 바퀴 스물한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 JS슈즈디자인연구소 >
02-464-1060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57(성수동2가 315-10)

< 뺑드에코 >
02-462-4730
서울 성동구 뚝섬로1가길 25(성수동1가 656-569)

멀리서부터 퍼져온 고소한 빵 냄새에 이끌려 들어간 곳은 성수동에 새롭게 터를 잡은 김동일씨가 운영하는 작은 빵집.



진열되어 있는 빵들 중에 김영철의 눈길을 사로잡은 빵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단골을 위해 직접 주인이 만든 빵. 당뇨병이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사장님은 직접 재배한 천연발효종만을 넣어 빵을 만든다고.
반죽을 숙성시키고, 빵을 만들기까지는 하루가 온전하게 소요된다는데?...
사장님이 만든 빵을 맛보며 빵집의 인기비결은 다름 아닌 사장님의 열정임을 느낀다. 



성수동을 대표하는 ‘수제화 거리’로 발걸음을 옮기는 김영철. 1980~90년대 국내 최대 수제화 생산지답게 피혁, 악세서리, 구두 부자재 가게들이 거리 곳곳에 가득하다.
골목 어귀, 한 건물에 쓰여진 커다란 글귀가 김영철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글귀의 주인은 15살부터 수제화 일을 시작했다는 50년 경력의 수제화 명장. 수제화 제작 단계별로 기능장이 있는 보통의 가게들과는 달리 혼자 디자인부터 패턴, 재단, 갑피까지 모든 작업을 해내는 장인 중에 장인이다.
명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주로 무지외반증, 평발 등 기성화를 신을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데...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한 땀, 한 땀 정성을 담아 수제화 한 켤레를 뚝딱 만들어내는 명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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