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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인생
▶ '배고픈 것 만큼 서러운 게 없다...' 81세 할머니의 4천원, 무한리필 '국수'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변두리. 이곳에 할매가 손수 끓인 국수를 무한정 먹을 수 있는 무한 리필 국숫집이 있다.

< 대저할매국수 >
051-973-0837
부산 강서구 대저중앙로 337(대저1동 332-18)

물국수, 비빔국수, 호박죽, 가마솥에서 끓인 국까지 양푼에 담아 내놓는 할매.



밥값은 과연 남는 게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저렴하다. 어른 4천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
선불 요금을 내면 어김없이 “많이 묵고 가라, 열 그릇도 더 먹고 가라! 남는 건 국수밖에 없다”라는 할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할매의 후한 인심 덕분일까, 최악의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할매 국수집에는 1년 365일 손님이 끊이질 않는다.
저렴한 가격에 손님들도 으레 알아서 셀프로 음식 날라 오고 빈 그릇은 설거지통에 넣으며 할머니의 후한 정성에 보답한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천막에서 2천 원짜리 국수를 하루 열 그릇 팔며 장사를 시작한 81세 순연 할매.
4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국수를 내게 된 특별한 사연이 있다는데.
아낌없이 주는 할매 국수를 <맛있는 인생>에서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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