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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인생 - “마지막 순간에 손 내밀어 준 건...” 주꾸미로 인생의 제철 맞은 유쾌한 혜숙 씨 


충청남도 서천군 홍원항. 꽃피는 봄이 오면 전국 각지에서 특별한 맛을 보기 위해 상춘객들이 몰려든다는데. 이유는 바로 서해의 명물, 주꾸미 때문!
< 섬덕회센타 >
041-952-3011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길 95(도둔리 991-21)

산란기인 3월부터 5월까지 가장 맛있는 봄 주꾸미는 전골부터 샤브샤브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한입 베어 물면 입 안에서 알이 톡톡 터지는 봄의 맛, 주꾸미!
20년 동안 변함없이 한결같은 맛을 선보이고 있는 이는 바로 신혜숙 사장(62)이다.
쩌렁쩌렁한 목소리, 호탕한 웃음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신혜숙 사장!
그녀의 가게는 한 번 찾아오면 무조건 단골이 되어 돌아간다는데.
꽃다운 나이, 열아홉에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바다마을 총각에게 시집 온 혜숙 씨.
아주버님이 죽고 졸지에 고아가 된 다섯 조카까지 떠안게 됐다.
몸이 약했던 남편을 대신해 총 아홉 식구의 살림을 살아야만 했던 그녀.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과 3억 원의 빚은 그녀를 절망으로 빠트렸는데.
그런,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이 있었으니.
바로 친언니와 주꾸미! 칠전팔기 인생, 혜숙 씨의 유쾌한 이야기를 <맛있는 인생>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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