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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화. 성곽 아래 돌산마을 – 서울 창신/이화동
고소한 냄새에 김영철의 시선이 머문 곳은 바로 40년이 넘은 창신동의 곱창집. 2대째 이어온 곱창집은 지금도 봉제사들이 손꼽는 창신동의 숨은 맛집.
■ 40여년 전통 2대째 곱창집
< 소문난곱창 >
02-743-0288
서울 종로구 창신2길 6-2(창신동 651-77)
■ 창신동 매운족발집
< 옥천매운족발 >
02-3672-7168
서울 종로구 종로51나길 23(창신동 142-27 1층)
힘들었던 시절, 손수레에서 곱창에 채소와 당면을 같이 넣어 푸짐하게 대접해줬던 곱창집 할머니.
고단한 인생을 녹여주는 할머니의 인심과 손맛으로 곱창집에는 봉제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는데···. 예전에는 배고파서 먹고 지금은 추억으로 먹는다는 창신동 곱창. 고된 하루하루 서로가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주며 열심히 살아온 창신동 사람들의 추억어린 음식을 만나본다.
김영철은 골목시장을 누비며 특유의 따뜻함과 정겨움으로 시장 곳곳의 사람들을 만나본다.
골목시장 한 켠에서 김영철의 눈, 코, 입을 사로잡은 음식은 창신동 골목시장의 명물, 매운 족발.
어린 나이에 청양에서 올라와 봉제 일을 시작했던 족발 집 사장은 점점 더 힘들어져 가는 가계사정에 족발장사를 시작했고, 특급 소스를 개발했다. 그렇게 탄생한 창신동의 매운 족발.
불 맛 나는 족발의 화끈한 맛 덕분인지 해마다 작은 골목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늘어만 간다.
김영철은 시장 한 어귀에서 매콤한 족발 한 점,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족발집 사장의 이야기 한 점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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