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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화. 포근하다 남도 꽃길 – 목포 유달동 

쑥꿀레는 쑥을 넣은 찹쌀반죽 위에 팥고물을 묻혀 둥글게 빚어낸 떡으로 목포를 대표하는 간식 중 하나라는데. 쑥을 삶는 것부터 마지막 조청을 끓여내는 것까지 사장님의 손을 거치지 않는 게 없다.
< 쑥굴레 >
061-244-7912
전남 목포시 영산로59번길 43-1(죽동 64-7)

< 만호유달횟집 >
061-242-8025
전남 목포시 목포진길11번길 11(만호동 1-2)

이 민어가게로는 70대 어머니와 40대 막내딸이 운영하는 집입니다



손기술이 필요한 민어 손질은 어머니 담당, 요리와 판매는 딸이 맡아 하고 있다.
‘민어’ 하면 여름철에 먹는  생선인 줄 알았는데, 이들 모녀 말에 따르면 1년 365일 맛 볼 수 있는 게 민어라고. 사실 가게가 자리 잡은 이곳은 민어 전문점들이 나란히 자리한 ‘민어의 거리’로, 민어는 목포를 대표하는 다섯 가지 맛 가운데 하나로 꼽힐 만큼 그 맛이 뛰어나다.
수심 80미터 깊은 바닷물 속에 살아 그물에 걸려 올라오면 수압 차로 인해 금방 죽어버리기 때문에 민어는 몸값이 비싸기로 유명하다.
한 자리에서 46년 동안 민어만을 취급해 온 70대 아주머니의 민어요리를 통해 김영철은 남도 음식의 진수를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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