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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아침이좋다 54년 세월담은 동해 북평시장 빨간 소머리국밥 맛있는인생 두꺼비국밥

백발마님 2020. 4. 9. 20:16



■ 맛있는 인생
▶ 54년 세월 담은 동해 북평 시장 ‘빨간 소머리 국밥’
<동해 두꺼비 국밥>
강원 동해시 오일장길 17-1
☎ 033-521-5283

3과 8이 든 날에 열리는 영동지역 최대 오일장 북평시장! 북평시장에 가면 54년째 시장을 지키고 있는 노포가 있다. 세월의 더께가 가득 내려앉은 허름한 국밥집! 이곳의 주인은 올해 마흔셋의 정혜원 씨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솥단지에서는 연신, 먹음직스러운 국밥이 보글보글 끓고 있는데. 건더기가 푸짐한 빨간 소머리 국밥의 가격은 단돈 7천 원! 소머리 국밥 뿐만 아니라, 선지국밥, 순대국밥, 돼지국밥, 소머리 수육, 소머리 전골, 술국, 접시 순대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이른 아침부터 고기를 삶고, 국밥을 끓이며 갖은 일들을 혼자 해내는 혜원 씨.
12년 전, 친정어머니가 갑작스레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늦둥이 딸 혜원 씨가 국밥집 일을 도맡게 됐다. 무법천지였던 시장 바닥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며 생계를 이어갔다. “도둑질 빼고 다 배우라” 하시며, 딸을 누구보다 강하게 키웠던 어머니. 소머리 국밥 한 그릇에 담긴 이야기를 <맛있는 인생>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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